본문 바로가기

빈티지아이템/빈티지_컵

1937년 에드워드 8세 대관 기념 머그잔 빈티지 컵


1937년 에드워드 8세 대관 머그잔 빈티지 컵




세상에서 가장 로맨틴한 남자로 꼽히는 에드워드 8세(Edward VII)의 이야기가 담긴 빈티지 컵을 하나 소개 드리려 합니다. 1937년 5월 에드워드 8세의 즉위식을 기념한다는 문구가 프린팅되어 있는 디자인의 컵으로 단순 계산해보아도 현재 2020년 기준으로 약 83년이 된 귀한 가치를 지닌 물건이라 생각이 듭니다. 현재 사용하기에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재밌는 일화가 있는 머그잔입니다.








본명은 에드워드 앨버트 크리스천 조지 앤드루 패트릭 데이비드 윈저(Edward Albert Christian George Andrew Patrick David Windsor)로 미국 출신의 이혼 여성인 월리스 워필드 심슨(Wallis Warfield Simpson)과 결혼하고자 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자 왕위를 남동생인 조지 6세에게 물려주고 에드워드 8세에서 윈저 공으로 신분이 바뀐 사건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적성국가인 나치 독일을 지지하여 영국 왕실에서 에드워드 8세 부부를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소환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새로운 왕의 즉위식이나 왕실의 결혼식이 거행되면 일종의 기념품과 같은 머그잔이 생산되어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 에드워드 8세 즉위식에서는 팔리지 못한 재밌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여성과의 결혼을 원하여 왕위를 포기한 에드워드 8세여서 당시에는 의미가 없다 판단하여 헐값으로 거래가 성사되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1936년 12월 그가 왕위를 포기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기 전에 미리 생산되어 판매 예정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컵으로 현재는 운이 좋아야 벼룩시장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